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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고종수,신인왕 이동국-98프로축구 기자단 투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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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고종수 (수원 삼성)가 98년 프로축구 최우수선수 (MVP)에 올랐다. 이동국 (포항) 은 프로축구 16년 사상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신인왕에 선정됐다.

고종수는 7일 프로축구연맹에서 실시된 98프로축구 MVP 기자단투표에서 총유효투표 63표중 53표를 얻었다. 고종수는 '정규리그 우승팀 선수에게만 MVP 자격이 주어진다' 는 연맹 규정에 따라 득점왕 유상철 (울산 현대) 이 제외된 채 수원선수들끼리 경합을 벌여 샤샤 (6표).신홍기 (4표) 를 제치고 영광의 자리에 올랐다.

부상 5백만원과 상패를 받은 고종수는 "훌륭한 선배들을 제치고 큰 상을 받아 기쁘다. 앞으로는 TV출연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축구에 전념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10대 돌풍의 주역 이동국은 32표를 얻어 안정환 (부산 대우.18표).백승철 (포항.13표) 등 대졸스타들을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 3백만원의 부상을 받았다. 안정환과 백승철은 신인왕은 놓쳤지만 이동국이 탈락한 베스트 11에 선정돼 1백만원씩 받았다.

연맹은 또 최우수 감독 (부상 5백만원) 으로 수원의 김호감독을, 최우수 주심 (부상 2백만원) 과 부심 (부상 1백만원)에 한병화.김회성씨를 선정했다. 골넣는 골키퍼 김병지 (울산) 는 특별상을 받았다.

양지열.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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