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여론조사]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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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IMF이후 월 평균소득이 줄었다는 가정이 82.0%. '변화없다' (14.9%) 거나 '증가했다' (3.1%) 는 매우 적었다.

가계소득이 평균 27.46% 줄었다는 것. 가구별 봉급.이자.임대료를 포함한 월 평균수입은 1백59만2천4백원으로 집계됐다.

계층간 위화감이 더 심해졌다.

IMF이후 계층간 소득격차에 대해 '심화됐다' (89.8%)가 중론. '아니다' 는 9.1%뿐. 일상생활 부문별 만족도를 보면 수입과 부채를 감안한 현 재정상태에는 '만족' 19.1%, '보통' 40.0%, '불만' 40.9%다.

건강에는 '만족' 38.3%, '보통' 36.2%, '불만' 25.5%. 여가시간 정도는 '충분' 38.3%, '보통' 21.0%, '부족' 40.7%.여가시간 만족도는 '만족' 21.3%, '보통' 41.5%, '불만' 37.2%라고 답변했다.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 편' 20.8%, '보통' 19.5%, '받는 편' 59.7%.삶 전반에는 '만족' 27.5%, '보통' 44.3%, '불만' 28.2%. 전반적인 삶이 즐거운 편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여가시간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여가시간에는 수면 (27.6%) , 자녀와 놀기 (21.3%) , TV 및 라디오 (20.3%)가 대부분. 69.2%가 집에서 지낸다는 것이다.

'운동' (15.3%) '전시회.영화' (14.0%)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 99년 해외여행 계획은 '없다' 가 91.4%. '1회' 6.7%, '2회' 0.9%. 가족 외식도 드물다.

'거의 없다' (39.6%) 와 1년에 1~2회 (15.8%)가 합해 55.4%. '1달에 1회' 17.9%, '1달에 2회' 11.6%, '매주 1회' 는 14.5%.영화나 연극공연은 '없다' 가 55.8%고 '1년에 1회' 11.1%, '2회' 는 12.8%로 79.7%가 공연문화와 거의 담을 쌓고 사는 실정. '1달에 1회' 11.8%, '2주 1회' 5.0%, '주 1회' 3.5%다.

당연히 여가활동비 지출도 적은 편이다.

총수입중 10% 미만 (76.7%) 이 대부분. '11~20%' 11.9%, '21~30%' 5.0%, '31% 이상' 2.3%로 나타났다.

삶의 질 역시 취약한 수준이다.

실직불안에 대해서는 '이미 실직' (7.4%) 과 '불안' (23.9%) 을 합해 31.3%였다.

'보통' 7.6%, '불안하지 않다' 32.9%다 (농.임.어업과 주부 등 구직과 무관한 상태 : 28.2%) . 미래가 불안하기도 마찬가지. 10년후 생활에 대해 '걱정없다' 34.2%, '보통' 17.3%, '걱정된다' 48.1%다.

현재 감당치 못할 정도의 빚이 있다는 가구도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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