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산량 세계 1위 공산품 210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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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중국 공산품 210개의 생산량이 세계 1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중국은 원자력·장비산업·소비품·국방과학기술산업·전자정보업 등 210개 공산품 생산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선 중국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자전거·재봉틀·건전지·맥주 등 100가지 경공업 제품이 생산량 세계 1위다. 또 가전·가죽·가구·오리털제품·도자기 등은 세계 시장점유율이 50%에 달하고 있다.

1990년 이후 중국은 세계 정보화 흐름 속에 세계 최대 전자제품 생산기지로 부상한 덕분에 TV와 휴대전화·컴퓨터 등의 생산량 역시 세계 1위로 뛰어올랐다.

중화학공업 분야에서도 철강 생산량이 전 세계 40%를 차지하며, 세계 제1의 철강 생산국이 됐으며, 정유산업은 세계 2위 강대국이다.

화학제품의 생산 품종은 6만여 개에 이르고 상당수가 생산량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개 비철금속은 7년 연속 생산량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보시라이(薄熙來) 전임 중국 상무부 부장은 중국이 확실한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중국이 이미 공업 현대화 초기 단계에서 벗어났으며 공업 생산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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