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포항제철 대규모 문책인사 단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포항제철이 28일 대규모 문책.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포철은 최근 감사원의 경영관리실태 감사 결과 지적사항이 통보된 38명의 포철 또는 계열사 임직원 가운데 김광준 (金光俊) 전무.강구선 (姜求善) 상무 등 19명은 권고사직 처리하고 나머지 19명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포철은 이와 함께 분위기 쇄신을 위해 한 보직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을 중심으로 19명의 임원을 포함, 과장급 이상 간부 5백50명에 대한 순환 인사를 했다.

이는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간부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 ^이춘호 (李春鎬).이형팔 (李炯八) 부사장은 사장보좌역으로 임명돼 경영일선에서 물러났고^심재강 (沈載剛).박종일 (朴鍾一) 전무와 윤석만 (尹錫萬) 상무는 사임했다.

이에 따라 김만제 (金萬堤) 전회장 재임시절 설비증설이나 부동산 매입 등 각종 투자 관련 업무를 맡았던 임원들이 대거 물러났다.

포철 고위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대폭적인 부서간 인력교류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자는 것이 이번 인사의 취지" 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광웅 (崔光雄) 포스코경영연구소 전무가 포철 전무대우로 임명되는 등 임원 5명이 승진했다.

한편 포철은 이와 함께 현재 9본부2실 체제인 조직을 28실 체제로 개편했다.

이재훈 기자

◇포항제철 <승진> ▶전무대우 최광웅 ▶상무대우 신성용 유병창 김진천 이윤 <업무조정> ▶부사장 이춘호 이형팔 (사장보좌역) 김용운 (관리부문총괄) ▶전무 이원섭 (기술개발. 기술관리) 박문수 (판매관리. 열연판매담당) ▶상무 이형실 (총무. 섭외. 부산사무소. 주택건설추진반) 이선종 (설비투자계획) 이승관 (내.외자 구매) 신충식 (수출) 박정우 (인사노무. 인재개발원장) 황원철 (포철 설비담당 부소장) 정용희 (광양제철소 생산기술. 선강. 미니밀담당 부소장) 황태현 (재무. 자금관리) ▶상무대우 고문찬 (광양제철소 압연조업담당 부소장) <실장> ▶경영기획1 조성식 ▶경영기획2 최종태 ▶정보시스템 강선주 ▶PI실장 유경렬 ▶설비투자계획 (직대) 김성관 ▶국내투자관리 이태구 ▶해외투자관리 강대식 ▶홍보 박한용 ▶총무 김연상 ▶섭외 황인완 ▶인사 이종훈 ▶노무 서경석 ▶재무 이범기 ▶자금관리 이동희 ▶내자구매 채양도 ▶외자구매 오수진 ▶원료1 이문수 ▶원료2 권영태 ▶판매관리 김송 ▶열연판매 원종해 ▶냉연판매 (직대) 윤태한 ▶스테인리스판매 김성기 ▶수요개발 신성수 ▶수출1 최종두 ▶수출2 이민수 ▶기술개발 황황규 ▶기술관리 조성훈 ▶감사 이우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