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무역채산성 넉달만에 내림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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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수출단가가 떨어져 무역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5일 수출단가를 수입단가로 나눈 순상품교역조건 지수 (95년 1백기준)가 10월중 77.6에 그쳐 지난 6월 (78.6) 이후 4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외환위기 여파로 지난해 12월 71.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후 올들어 지난 4월 82.0까지 오른 뒤 소폭의 등락을 거치며 회복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10월 들어 수입단가는 오른 반면 수출단가가 떨어지는 바람에 또다시 교역조건이 크게 나빠졌다. 수출단가지수는 섬유제품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바람에 58.9에서 58.2로 낮아졌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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