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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기대주 조광제 잠적은 감독질책 따른 반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 기대주였으나 배탈을 이유로 갑자기 사라졌던 것으로 알려진 조광제 (18.경남체고) 의 잠적은 감독의 구타에 따른 반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남 통영 집에 머물고 있는 조광제는 "지난달 17일 태릉선수촌 입촌 시한을 이틀 넘겨서 들어오자 박석기 (46) 감독이 구타를 했다. 그래서 아시안게임을 포기하겠다고 말한 후 바로 선수촌을 떠났다" 고 말했다.

올 1월부터 태릉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훈련을 해왔던 조광제는 지난달 13일 이틀 기한으로 마지막 외출을 나왔으나 당초 귀촌 예정일보다 2일 늦은 17일 돌아왔었다.

그러나 수영연맹은 이런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뒤늦게 지난 6일 방콕 현지에서 "3일 대표팀 본진 출국때 김포공항까지 나왔으나 배탈이 났다며 하루 늦게 가겠다고 한 뒤 약속을 어겼다" 고 해명했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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