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마라톤 金 다카하시]완주 3번째… 세계스타 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방콕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다카하시 나오코는 천부적인 재능을 갖춘 일본 최고의 여자 마라토너. 마라톤 완주는 이번이 세번째에 불과하지만 출전선수 중 최고기록을 보유, 일찌감치 금메달이 기대됐다.

장거리선수로 뛰다 지난해 말부터 마라톤에만 전념해온 다카하시는 지난 3월 나고야국제여자마라톤대회에서 일본 최고기록 (2시간25분48초)을 수립하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데 이어 9개월 만에 다시 일본 최고기록을 경신해 국민적인 영웅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여름 훈련 중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훈련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타고난 재능으로 이번 대회 우승까지 따냈다. 기후현 출신으로 오사카 가쿠인대를 졸업한 다카하시는 1m62㎝.48㎏의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가지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