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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재키브라운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 검은 돈 둘러싼 3류인생들

재키 브라운 (브에나 비스타.연소자관람불가)

쿠엔틴 타란티노가 70년대 흑인영화 스타 팸 그리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무기밀매상의 검은 돈을 둘러싼 3류인생들의 머리싸움이 볼 만 하다.

인간간의 '신뢰' 와 '배신' 에 대한 영화. 사무엘 잭슨, 로버트 드니로, 마이클 키튼, 브리지트 폰다 등 화려한 출연진도 눈길.

*** 여의사와 사랑에 빠진 천사

시티 오브 엔젤 (스타맥스.고등학생관람가)

'터프가이' 니컬러스 케이지와 '귀여운 여인' 멕 라이언의 만남. 독일 빔 벤더스 감독의 '베를린 천사의 시' 를 리메이크 했다.

원작과는 달리 가벼우면서도 남녀의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

생명이 다한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천사 세스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여의사 매기와 사랑에 빠진다.

'캐스퍼' 의 브래드 실버링 감독.

*** 화면 가득한 스피드 만끽

택시 (새한.고등학생관람가)

굳이 '레옹' 의 뤽 베송이 제작했다는 것을 내세우지 않더라도 화면 가득한 스피드가 즐거움을 준다.

마르세유 시내를 2백㎞로 질주하는 택시운전사 다니엘과 과속을 미끼로 그를 은행강도 수사에 이용하는 형사 에밀리앙의 좌충우돌도 볼거리. '조국의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24시간 택시운전을 하는 한국인 유학생 에피소드만이 우울한 부분. CF감독 출신 제라르 피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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