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범어사, 일제 잔재 화강암 난간 뜯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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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천년 고찰인 범어사가 해방 64년이 지나도록 남아 있는 일제의 잔재를 걷어내는 청산 작업을 13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앞줄 왼쪽에서 셋째) 등이 참여해 대웅전 앞마당 3층 석탑의 일본식 화강암 난간을 철거하고 있다. 범어사 총무국장 도관 스님은 “우리나라는 탑에 난간을 설치하지 않는다”며 그동안 전통사찰보존법에 의해 손을 대지 못하다가 올해 6월 말 새 전통사찰보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제야 해체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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