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외인드래프트]롯데,호세와 14만5천불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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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타율 3할, 홈런 30개 옵션은 너무 적다. " 롯데가 19일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즈버그에서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번으로 지명한 펠릭스 호세 (33) 와 연봉 10만달러, 옵션에 따른 인센티브로 4만5천달러 등 총 14만5천달러 (약 1억9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당초 메이저리그 9년 경력의 호세에게 타율 3할, 홈런 30개와 규정 타석을 채우는 조건으로 3만달러의 옵션을 제시했으나 호세는 상향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호세는 1차 옵션으로 홈런 30개와 3할 타율을 기록하면 3만달러를 받게 되고 밝혀지지 않은 2차 옵션에 도달하면 추가로 1만5천달러를 지급받는다.

롯데는 또 2라운드로 지명한 투수 마이클 길포일과 8만달러에 계약,가장 먼저 외국인선수에 대한 계약을 종료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현대도 1차 지명한 에디 피어슨 (24) , 2라운드 지명자 조지 케네일과 나란히 10만달러에 계약을 매듭지어 홀가분하게 외국인선수 영입을 마감했다.

한편 LG는 재계약 대상자인 주니어 펠릭스와 연봉 11만달러, 옵션에 따른 인센티브로 4만달러 등 총 15만달러에 연봉계약을 마쳤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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