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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미국 금리인하 타고 7개월만에 440선 돌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주가지수 4백40선을 넘어섰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31포인트 오른 441.06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4월18일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 이날 주식시장은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 막판 무렵 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우량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하에 자극받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2천억원어치 넘게 주가지수 선물을 사들이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선물을 팔고 대형우량주를 대거 사들인 것이 주가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8천5백42만주.1조9백82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광업.목재나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였다.

대형주가 특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LG반도체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포항제철.한국전력.삼성전자.삼성전관 등도 오름세였다.

증권.은행주에 개인투자자들의 '사자' 가 몰리면서 LG증권.삼성증권.서울은행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채권단으로부터 워크아웃 부적격 판정을 받은 통일중공업.일신석재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9백만주 넘게 거래된 미래산업이 거래량 1위를 차지했고 조흥은행.대우중공업 등도 5백만주 넘게 대량 거래됐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LG화학 등을 중심으로 2백6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대우증권.삼성증권 등을 중심으로 1백47억원어치를 내다팔았고 개인투자자들은 1백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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