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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금융개혁 정책]세제개편·특별차관도입 박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러 중앙은행은 개별은행의 파산을 일괄적으로 이달말에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나 지난 13일 밝혔듯 전체 시중은행 1천5백여개중 7백20개 정도가 우선 파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현재 러 정부는 현재 은행들을 4단계로 구분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중 지역 및 사회적 기여도가 큰 2백여개 은행에는 5백40억루블 (약 34억달러) 의 자금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최종적으로는 은행간 인수.합병 등이 이루어져 전국적으로 15개의 우량은행만이 남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러 정부는 앞으로 ▶체불임금 및 연금 지급▶세율인하를 골자로 한 세제개편▶일본.독일 등에서 특별차관 도입▶가즈프롬 (국영 석유회사) 등 알짜배기 회사의 주식매각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 경제 안정화 프로그램을 밀고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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