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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충북 괴산 잇는 이화령 터널 14일 개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을 잇는 이화령 (梨花嶺) 터널이 14일 개통된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새재개발㈜이 6백67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지난 94년 12월 착공, 3년10개월만에 상하행선 각 1.6㎞ (편도 2차선) 의 터널과 진입로 4차선 7.4㎞를 완공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화령터널 개통으로 문경과 괴산간은 2.8㎞가 단축돼 승용차 운행시간이 종전 40여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된다.

이화령 구간은 겨울철에 눈이 내리면 교통이 두절되는 등 통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개통으로 겨울철 폭설과 결빙으로 인한 차량운행중단사태 해결은 물론 문경지역에서 충북을 통한 수도권으로의 농산물 수송도 한결 원활해지게 됐다.

이 터널은 민자로 건설됐기때문에 국도로는 처음으로 14일부터 통행료를 받게 된다.

통행료는 소형차 1천원, 중형차 1천2백원, 대형차 2천원이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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