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특협관세 방콕협정에 중국가입 김대통령 지지선언예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베이징 = 유상철 특파원]11일 김대중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중국.인도 등이 주축이 된 아시아 경제공동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9일 베이징 (北京) 의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金대통령은 이번 방중기간 특혜관세를 골자로 하는 방콕협정에 중국이 가입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중국은 이러한 한국의 지지에 힘입어 오는 12월 개최되는 방콕협정 회원국 5개국 (한국.인도.라오스.스리랑카.방글라데시) 의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인도를 제외한 나머지 4개국의 지지를 받아 새 회원국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중국이 참여할 경우 방콕협정은 6개국에 세계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지역의 경제공동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특히 중국의 가입을 앞두고 파키스탄.몽골.네팔 등이 잇따라 가입신청을 한 상태며 싱가포르와 태국 등도 중국의 참여여부에 따라 가입을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방콕협정은 21세기의 새 아시아 지역 경제공동체로 떠오를 전망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