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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소식]전철표 발매소 前철도청 간부들 독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철도청의 전철승차권 발매업무 민영화가 철도청 퇴임 간부 '뒤 봐주기' 수단으로 전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철도청 국정감사에서 자민련 김고성 (金高盛) 의원은 지난 93년부터 철도청이 도봉산역.이촌역 등 수도권 전철승차권 발매업소 26개소를 민간에 위탁해 오고 있으나 조사결과 이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전직 역장 20명 ▶전직 철도청 간부 3명 ▶노조에 참여했던 전직 역무원 3명 등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金의원은 올들어 상반기 중 이들 26개 발매소의 승차권 발매금액은 1백35억원, 철도청이 발매소에 지불한 수수료는 10억3천만원으로 개소당 월평균 6백6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신중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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