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스포츠 '가을축제'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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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운동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그동안 생활체육을 취미로 즐겼던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한마당잔치가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족구.축구.배드민턴등 각종 결승전이 열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게 됐다.

생활체육족구연합회 (02 - 202 - 5526) 는 다음달 21~22일 한강시민공원에서 전국족구대축제를 개최한다.

전국 7백만 족구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감독.코치 각 1명과 주전 4명, 후보 4명등 10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경기는 장년부.청소년부.대학부.여성부등 8개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부별 40팀씩 선착순 마감한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여성 족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여성부가 신설된 것. 그동안 남성 전유물이었던 족구를 여성에게 보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또 중고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부를, 운동량이 부족한 운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운전기사부 대회도 개최한다.

참가자에게는 총 2천만원 상당의 각종 경품도 제공된다.

한국축구연합회 (02 - 265 - 7196) 주최로 열리는 제4회 전국사회인축구대회는 아마추어 축구인의 잔치. 다음달 8일과 15일 영등포 대림시민운동장과 문일고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민간차원의 축구붐 조성을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32개 팀이 1, 2부로 나뉘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가 치뤄진다.

1부는 과거 선수생활을 했던 20세이상의 축구팀이, 2부는 순수한 아마추어로 중장년층이 활동하는 축구팀이 여기에 속한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과 지방 축구팀이 절반씩 참가하며 지방 축구팀에 한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참가비는 보험료 포함 팀당 12만5천원. 한편 국민생활체육 협의회 (02 -

421 - 8213) 도 다음달 22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전국 직장인 배드민턴대회 결승전을 개최한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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