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에 투자 모임 에인절클럽 부산서 또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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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벤처 기업에 투자할 민간인들의 모임인 에인절 클럽이 부산에서 또 탄생한다.

박영복 (朴永福.57.항도창업컨설팅 대표) 씨 등 부산지역 기업인.교수.일반투자자 등 50여명은 18일 '항도엔젤클럽' (가칭) 을 설립키로 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오후2시30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발기인 대회를 가진다.

이들은 우선 50억원을 출자, 회사를 설립한 뒤 투자 자금을 2백억원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특히 부산.경남.울산지역 대학교의 창업 동아리를 대상으로 해마다 벤처사업 경연대회를 열어 유망사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술은 좋으나 창업초기 자금이 부족해 어려울 겪는 벤처기업을 찾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당분간 항도창업컨설팅 사무실 (부산시연제구연4동 혜인빌딩.863 - 0009) 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6월30일부터 7월3일까지 부산시청에서 열린 벤처제품 전시 및 투자 설명회 (98 부산 벤처플라자)에 참가했던 일반 투자자들이다.

朴씨는 "대학생의 창업 동아리 등을 중심으로 예비 창업자나 창업 초기 자금이 필요한 회사를 찾아 내 적극 투자하겠다" 며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산지역 벤처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 고 말했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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