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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백두대간 완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국선도 백두대간 종주팀이 18일 오전 11시 마침내 최종 목적지인 향로봉 (1천2백96m)에 도착했다.

중앙일보가 후원하고 동진레저가 협찬한 국선도 종주팀이 지리산 천왕봉 (1천9백15m) 을 출발한 것은 지난 8월 15일. 국선도 수자 (修者) 5명으로 이뤄진 종주팀은 65일동안 생식을 하며 7백5㎞에 이르는 백두대간 산길을 걸어왔다.

이날 향로봉에는 국선도 대표 30여명이 나와 완주를 환영했으나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분단 조국의 현실 앞에 모두 아쉬운 표정이었다.

국선도는 건국 50주년을 맞아 통일과 국난극복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백두대간 종주를 계획했다.

그리고 전문 산악인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정을 수련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소화해냈다.

특히 종주팀은 현미.생콩.솔잎.칡.마 등 12가지로 만든 생식 가루만 먹으며 산행을 끝마쳤다.

또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동행, 국내 최초로 백두대간 전구간을 생생하게 화면에 담았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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