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디자인] 샤워 고민? 이것만 있으면 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지은 기자의 톡톡 디자인-25]

'집 떠나면 고생'이라지만 '집 안떠난 것'처럼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게 도와주는 캠핑용품들이 눈에 띕니다. 세숫대야나 설겆이 그릇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주머니, 나뭇가지에 걸어놓고 사용할 수 있는 간이 샤워시설, 비에 젖지 않는 방수 휴지걸이 등 캠핑용품들이 점차 진화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캠핑용품들만 있다면 더없이 즐거운 휴가가 될 것 같습니다.

설겆이를 쉽게 할 수 있는 야외용 싱크대입니다. 10리터의 물을 채우면 둥근 그릇 형태로 모양이 고정됩니다. 윗 부분에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를 삽입해 물을 채워도 옆으로 쏟아지지 않게 했고요. 박음선은 심테이프를 발라 물이 새지 않게 특수처리했습니다. 나일론으로 된 야외용 싱크대를 접으면 허리춤에 찰 수 있게 작은 사이즈가 됩니다. 세숫대야로도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20리터 가량의 물을 담을 수 있는 물주머니입니다. 식수가 제공되는 곳이 텐트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면 물을 채워올 수 있는 도구가 마땅치 않을텐데요. 둥근 원통 모양의 주머니에 튼튼한 손잡이가 달려있어 물 운반이 쉽고요. 주머니 안쪽에 계량 눈금이 그어져 있어 물의 양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등산이나 캠핑을 갈땐 몸을 씻기가 참 불편한데요. 어디를 가던 꼭 샤워는 해야겠다는 분들 계시죠. 이런 분들이 반가워할 용품입니다. 10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야외용 샤워기인데요. 샤워기 꼭지를 좌우로 틀면 8분가량 물이 흘러나올 수 있게 제작됐습니다. 이 주머니는 검정색으로 돼있어 태양 빛을 흡수해 물을 미지근하게 데워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윗 부분은 나뭇가지에 매달기 쉽게 구성돼 있고 필요에 따라 물 세기의 조절도 가능합니다. 샤워기로 사용하지 않을 땐 침낭쌕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비가 오는 날 캠핑을 갔다면 텐트에 걸어놓은 두루마리 휴지가 젖지 않을까 걱정이 될텐데요. 방수용 휴지걸이 입니다. 휴지가 젖지 않게 나일론 보호막으로 돼 있고요. 내부엔 휴지를 걸 수 있는 똑딱단추가 있어 쉽게 휴지를 걸 수 있습니다. 혹시 집에 남는 나일론이 있다면 직접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2인용의 알루미늄 롤 테이블입니다. 가벼운 재질로 제작돼 중량이 700g 정도입니다. 테이블을 사용한 뒤 다리를 접고 양쪽에 끼워져있는 긴 막대를 분리하면 롤 형식으로 접을 수 있습니다. 부피가 줄어들어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겠죠. 참고로 최대 하중은 30kg 정도라고 합니다.

칼을 안전하게 담고 도마로도 사용할 수 있는 용품입니다. 나무 본체를 펴면 그 안엔 칼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패여 있습니다. 또 이를 뒤집으면 도마로도 쓰이고요. 칼과 도마를 분리해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겠죠. 휴대용 빨랫줄도 꼭 필요한 용품 중 하나일 것 같은데요. 원통에 감겨있는 빨래줄을 자동줄자처럼 쭉 뽑으면 6m의 나일론 끈이 나옵니다. 끈 한쪽엔 금속 나사 고리가 있어 나뭇가지에 고정시킨 뒤 세탁물을 걸어놓으면 됩니다.

이지은 기자
사진출처:오케이아웃도어


▶[관련 동영상 새창보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