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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렌터카 이용] 자차보험 가입여부 꼭 살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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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렌터카 이용이 많은 휴가철이다. 가능하면 LPG 차량을 빌리고 목적지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현지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면 비용을 한결 줄일 수 있다. 렌터카 이용방법을 알아본다.

◇렌터카 이용방법=렌터카를 이용하려면 나이가 만 21세 이상이고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지나야 한다. 이를 허위로 기재할 경우 사고가 나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승합차나 수입차의 경우 운전자의 나이를 21~26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번갈아 운전할 계획이라면 두 사람까지 운전자로 등록해 놓는 것이 좋다.

렌터카는 대개 종합보험(대인.대물.자손)에 들어 있지만 차량보험(자차보험)에는 가입돼 있지 않다. 사고가 날 경우 차량 수리비와 영업 손실액은 운전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장기간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차량을 넘겨받을 때 자차보험에 별도로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차 보험은 대여 비용의 10% 정도지만 수입차의 경우는 이보다 조금 비싸다. 차를 빌리면서 번호판이 '허'자로 시작하는지 꼭 확인한다. 이 번호판이 없으면 불법이기 때문에 사고가 나도 보상받기 어렵다.

차 외부의 흠집은 렌터카 직원과 함께 꼼꼼히 살펴 계약서에 표시해둬야 한다. 고장이나 사고를 당할 경우를 대비해 야간에도 연락 가능한 렌터카 회사의 연락처를 챙겨야 한다.

또 엔진오일.냉각수.타이어 마모상태 등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시동을 건 뒤 이상한 소리가 들리거나 유난히 소리가 클 경우 다른 차로 바꿔야 한다. 벨트나 엔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조등.브레이크등.방향지시등.안개등도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비가 올 때를 대비해 와이퍼 상태도 살펴야 한다. 차를 빌릴 때 기름이 꽉 차 있는지 확인하고, 반납할 때도 똑같은 양의 기름을 채워 넣어야 한다. 기름 양을 확인하지 않으면 유류비를 물어내는 경우가 있다.

◇회원 가입하면 렌터 비용 절감=렌터카 업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보통 20~3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렌터카 운영업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 쿠폰도 준다.

금호렌터카는 올해 말까지 고속철도 영수증을 보여주면 렌터카 이용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주고 포인트도 적립해준다. 금호렌터카 홍보팀 오만식 차장은 "요즘 같은 성수기에는 보름 전에 예약하는 게 안전하다"며 "현금으로 렌터 비용을 내면 따로 신용 조회를 하기때문에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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