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흉포화하고 있는 학교폭력이나 교사에 의한 가혹한 체벌 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를 담은 '학생 인권선언' 이 오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에 맞춰 제정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1일 교육개혁의 주체인 학생들이 학교에서도 인간다운 삶을 누려야 한다는 선언적인 권리를 규정한 '학생 인권선언' 제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 인권선언' 에는 ▶금품 갈취.상습 폭행.가혹한 방식의 체벌로부터 보호받을 권리▶성차별적인 대우를 받지 않을 권리▶편안한 환경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권리 등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이해찬 (李海瓚) 교육부장관도 최근 한 여성단체 초청간담회에서 "학교에서 약자의 위치에 있는 학생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명문화된 규범을 만들겠다" 고 약속했다.
강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