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인상 한국노총 위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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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실직자돕기 '1백단체 - 희망의 연결 98' 에 전국 4천5백개의 단위노조를 갖고 있는 한국노총이 동참키로 했다.

박인상 (朴仁相.59) 위원장을 만났다.

- 참가 배경은.

"대량 실업시대에 '희망의 연결' 은 아주 좋은 기획입니다.

1백개 단체 뿐 아니라 전국민이 나서야 합니다.

노조 입장에서 실직자는 바로 우리 동료입니다.

온 국민이 나서는데 누구보다 우리가 앞장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적극 동참키로 했습니다. "

- 어떻게 노조 가족들을 참가시키겠습니까.

"전국에 16개 시.도 본부, 51개 지부가 있습니다.

우선 지부들에 공문을 보내 참가를 독려할 생각입니다. "

- 어떤 봉사 프로그램들을 할 수 있을까요.

"지부별로 실직자 쉼터.자녀돕기.직업창출 등 각자 프로그램들을 계획할 수 있을 겁니다.

직장.아파트별로 노조원들이 실직 동료를 찾아가 도울 수도 있겠지요. 특히 전국에 저희 노총 상담소가 17개가 있는데 이 상담소와 1백 참가단체간에 네트워킹을 하면 좋겠습니다.

또 저희가 서울 용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평화의 집' 쉼터에도 노조원들이 찾아와 봉사를 체험해 볼 수 있겠지요. 사실 노총이 동료간 품앗이와 같은 봉사 프로그램 개발에는 소홀했었습니다.

이번 중앙일보 대축제 참여를 계기로 연구해 보겠습니다. "

이창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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