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태·이유일 쌍용차 공동 법정관리인은 2일 “노조가 전향적으로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추가 협상은 없다. 노조 점거 파업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 사측 대표들은 이날 오전 10시 평택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노조에 요구하는 사측 안의 수용 시한은 언제인가.
“기한은 없다. 노조가 사측의 마지막 협상안을 받아들인다고 연락하면 대화하겠다. 그 전엔 어떤 대화도 없다.”
-노조는 사측의 변화를 요구하며 하루를 더 기다린다고 밝혔다.
“2일 새벽 협상장에서 ‘결렬 선언’을 할 때 이미 그에 답했다. ‘사측 최종안을 수용치 않으면 마지막’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앞으로 절차는.
“남은 임직원 4600명이 회사 회생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것도 안 되면 청산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노력이라면 4600명이 공장 진입을 시도한다는 건가.
“그렇다.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평택=장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