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토지신탁 … 공공기관 9곳 연내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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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토지신탁 등 공공기관 9곳이 올해 안에 매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8곳은 매각 시기가 내년 이후로 잡혔다. 산업·기업은행과 5개 자회사는 산은 분할과 시장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24곳에 대한 민영화 일정을 공개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민영화되는 9곳은 모두 이사회 의결과 매각심사위원회 구성을 끝냈고, 88관광개발(88컨트리클럽)을 제외한 8곳은 자산평가까지 마친 상태다.

이 중 4곳(한국자산신탁·농지개량·안산도시개발·한국토지신탁)은 이미 매각공고를 냈으며, 안산도시개발과 농지개량은 우선협상대상자도 선정했다. 상장을 추진 중인 그랜드코리아레저·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전력기술은 연내 상장 절차를 마치는 게 목표다. 88관광개발도 자산평가를 거쳐 9월 중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다.

재정부는 내년 이후 매각되는 기관 8곳도 가능한 한 올해 안에 자산평가를 끝내 사전 준비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한국건설관리공사·경북관광개발공사·한전KPS·인천종합에너지·한국기업데이터 등 5곳이 매각을 위한 이사회 의결과 매각심사위 구성을 마쳤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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