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술’ 막걸리의 맛, 멋 그리고 정겨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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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술에도 한류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주 막걸리가 그 주인공이다. 일본에서 ‘맛코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막걸리는 요구르트보다 유산균이 100배나 많다는 게 밝혀지면서 ‘웰빙 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경제 위기 탓인지 국내에서도 서민의 술로 대표되는 막걸리의 매출이 계속 느는 추세다.

‘SBS 스페셜‘은 막걸리의 문화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2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1부 ‘당신에게 막걸리는 무엇입니까’에서는 탤런트 최불암, 소설가 성석제, 일본인 음식 칼럼니스트 핫타 야스시를 통해 막걸리의 맛과 멋과 정(情)을 그려 낼 예정이다.

방송은 지금까지 60여 종의 막걸리를 마셨다는 ‘막걸리 매니어’ 핫타 야스시와 함께 전국에 흩어져있는 양조장을 탐방하며 우리의 술 문화를 조명 한다. 그는 “산에 가면 역시 막걸리다”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기 위해 직접 산행에 나서기도 한다.

막걸리에 대한 개인적인 추억을 풀어놓은 최불암 성석제씨는 내레이터로도 참여했다. 막걸리의 세계화에 대해 다룬 2부 ‘막걸리, 와인을 꿈꾸다!’는 9일 밤 11시 20분에 이어진다.
최다은 인턴기자 dawnse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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