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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올림픽호 19일 조기 승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유상철(33.요코하마)이 올림픽 대표팀에 조기 합류한다. 이천수(23.레알 소시에다드)는 올림픽 개막 2주 전인 27일 올림픽팀에 합류한다.

유상철은 당초 소속팀 요코하마에서 리그 일정상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 규정에 따라 대회 시작 2주 전인 27일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소속팀 코칭스태프가 회의를 열고 일찍 풀어주기로 결정해 19일께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유상철은 17일 열리는 나비스코컵 도쿄 베르디전을 마치고 18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 곧바로 올림픽팀에 합류해 메달을 향한 본격 담금질에 들어간다.

요코하마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일 노흥섭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다녀간 이후 오카다 감독 등 팀 관계자들이 회의를 열고 고심 끝에 유상철을 일찍 보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수는 김호곤 감독의 뜻에 따라 대회 2주 전 합류로 결정됐다. 가삼현 대한축구협회 국제국장은 "이천수의 경우에는 올림픽팀 합류에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하나는 레알 소시에다드 팀훈련을 하며 올림픽팀 유럽 전지훈련에 참가했다가 대회 전에 유럽에서 다시 합류하는 것이고, 또 다른 방법은 유럽 전훈에는 참가하지 않고 2주 전에 합류하는 것"이라며 "김호곤 감독이 대회 전부터 쭉 함께 훈련하는 쪽을 택해 2주 전인 27일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레알 소시에다드 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10일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따라서 이천수는 30일 호주전부터 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간스포츠 김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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