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날'은 시민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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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시민의 날에는 우유 배달원에게 감사의 꽃 한송이를 - ' 민선 2기를 맞은 서울시가 다음달 28일 열리는 시민의 날 행사를 시민들이 주도하는 행사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있다.

서울시는 28일 시민단체와 학계.언론계 등 40명으로 구성된 '시민의 날 행사 추진위원회 (위원장 李御寧)' 를 구성했다.

'축제도 즐기고 경제도 살린다' 는 취지의 시민자율축제는 각종 시장축제와 업종별 기획이벤트로 꾸며진다.

시장축제로는 남대문시장에서 노마진 세일행사를 열고 소비자들은 남대문시장의 친절도.상품청결도 등에 점수를 매기는 이벤트도 갖는다.

또 시민의 날 당일에는 서울음식인 설렁탕 값을 할인해 주거나 아버지와 아들이 이발소를 함께 찾을 경우 이발료를 깎아주는 등 시민의 일상생활 공간이 축제의 장이 되도록 유도한다는 것.

시는 이같은 시민자율축제와 함께 28일 오전7시 시민1만여명이 국립극장앞.백범광장 등 5개 장소에 집결, 손을 잡고 남산을 에워싸는 '남산 껴안기' 행사를 개최한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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