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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도 수질 오염총량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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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경기도 광주시에 이어 낙동강 수계의 부산시와 대구시에서도 이달부터 수질오염총량제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1일 부산.대구시장이 3월에 신청한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수질오염총량제가 시행되면 오염물질 배출허용 범위 내에서만 지역개발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현재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4.7ppm인 금호강 하류와 3.4ppm인 낙동강 본류의 대구~경남 경계 지점의 수질을 2010년 기준으로 4.0ppm과 2.9ppm으로 개선해야 한다.

또 부산시는 현재 BOD 3.3ppm인 낙동강 하류와 8.6ppm인 서낙동강 하류의 수질을 2010년에는 2.5ppm과 4.3ppm으로 낮춰야 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2002년 하루 4만6912㎏인 BOD 배출량을 2010년까지 3만6427㎏으로 22.4%(7818㎏) 줄여야 한다.

하지만 대구시는 이보다 많은 총 1만㎏을 삭감함으로써 2182㎏의 추가 개발 여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부산시도 2002년 1만527㎏에서 2010년 1만270㎏으로 지금보다 2.4% 감축해야 한다. 부산시의 경우 수질오염총량제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2010년 1만1682㎏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2010년 기준으로는 12%를 감축해야 하는 셈이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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