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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6단지 40평형 분양가 4억 9951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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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시 산하 SH공사(옛 서울도시개발공사)는 8월 분양하는 상암 5단지와 6단지 40평형(전용면적 32평)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를 각각 1210만5000원, 1248만2000원으로 책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5단지(107가구) 분양가는 4억9075만8000원, 6단지(326가구)는 4억9951만3000원으로 정해졌다.

두 단지의 분양가는 지난해 11월 평당 1210만2000원에 분양했다가 지난 2월 원가 공개로 '분양 폭리' 논란을 일으킨 상암 7단지 40평형과 같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SH공사가 밝힌 분양원가는 5단지가 3억320만3000원(평당 747만9000원), 6단지가 3억2608만9000원(평당 814만8000원)으로 분양수익률은 각각 34.7%, 38.2%로 나타났다. 이는 7단지의 수익률(39.2%)보다 다소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SH공사의 김승규 사장은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1000만원짜리 청약예금 가입자는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어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너무 낮으면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가수요자가 많이 몰리게 된다"며 "실수요자의 당첨 확률이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분양가를 주변 시세에 맞춰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5단지와 6단지의 분양가가 다른 것과 관련, "용적률.대지 매입비.시공 난이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암 5, 6단지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12~17일 청약예금 가입 은행에서 신청하면 되며, 24일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다.

김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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