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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전국대학평가]5.간호학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간호학과는 설립역사가 오래되고 단과대학으로 독립돼 있는 대학들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부 지방소재 대학은 졸업생의 취업률과 국가고시 합격률이 1백%를 기록하기도 하는등 강세를 보였다.

전국 대학 간호학과 평가에서 연세대가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연세대는 교육여건, 시설.재정, 평판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교수.학생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서울대를 종합점수에서 앞섰다.

이화여대와 가톨릭대는 교육여건과 교수연구부문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얻어 3, 4위를 기록했다.

전남대.계명대 등 상당수 지방소재 대학들은 내실을 갖추는데 성공, 각 분야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전임교수들의 논문.저서.연구비.SCI게재논문 등을 평가한 교수연구 부문에서는 서울대와 연세대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차지했고 한양대와 이화여대가 3, 4위로 뒤를 이었다.

SCI논문수 조사결과 간호관련 논문수가 다른 학과의 논문수에 비해 크게 적어 국내 간호학과 교수들의 연구업적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육여건 1, 2위는 연세대와 가톨릭대로 학생 1인당 전임교수 수와 교수 1인당 조교 수가 많아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또 다양한 종류의 실습지를 확보하고 실습 1조당 학생수가 적은 대학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간호관련 전문가 배출현황과 교수배출 현황 조사결과 학과의 역사가 오래고 부속병원의 크기가 클수록 대형병원 수간호사급 이상의 지위에 있는 졸업생 수와 교수수가 많아 학생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98년 졸업생 취업률과 98국가고시 합격률에서는 인하대.계명대.충남대 등 지방소재 대학들이 1백%의 합격률과 취업률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98년 졸업생들의 취업률과 국가고시 합격률이 낮은 이화여대 등은 학생부문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재정.시설분야에서는 간호학과 부설 연구소 규모와 발전기금, 강의실과 실습실 면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연세대와 한양대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서울대는 3위에 머물렀다.

간호학과 교수.병원간호부장.보건직공무원 등 간호학 관련 전문가 1백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간호학과 평판도 조사에서는 연세대가 교육여건.커리큘럼.발전가능성.졸업생 조직적응력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간호학과가 설치된 전국 48개 간호학과 가운데 졸업생을 배출한지 1년이상된 4년제 대학 23개 간호학과중 조사에 응한 17개 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박혜민 기자

간호학과 평가방법

◇ 평가지표.가중치 (총1백점) = <교수연구> 논문수 6점, 단행본수 6점, 교수1인당 연구비 6점, SCI게재 논문수 2점 <교육여건> 전임교수수 3점, 전임교수1인당 학생수 3점, 전임교수 박사학위소지율 3점, 교수1인당 수업시간수 3점, 교수 전공분야의 다양성 3점, 교수.학생 1인당 조교 근무시간 4점, 실습교육현황 4점 <시설.재정> 장학금 3점, 학과운영비 3점, 장서수 3점, 학생1인당 도서구입비 3점, 간호 관련 연구소 규모 3점, 간호학과 발전기금 3점, 학생 1인당 강의실면적 3점, 학생 1인당 실습실면적 3점, 실습 기자재 3점 <학생.졸업생> 98년 졸업생 취업률 4점, 98년 국가고시 합격률 4점, 관련 전문가 배출현황 4점, 교수 배출 현황 4점, 동아리수 4점 <평판도> 교수진 3.84점, 교육여건.시설 1.92점, 학생개발프로그램 1.62점, 학생수준 1.09점, 졸업생 사회적응력 0.92점, 대외활동 0.6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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