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포토]
올 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매김한 추신수는 타격 전 부문에 걸쳐 한국선수 최다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 그는 이날 시즌 57타점째를 올리면서 자신의 종전 최다타점(66개·2008년) 경신도 눈앞에 뒀다. 후반기 들어 3번 타자로 꾸준히 출장하고 있어 새로운 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사는 최희섭이 2004년과 2005년에 각각 세운 15홈런을 언제 뛰어넘느냐다. 추신수는 지난해 후반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며 14홈런을 쳤다. 최희섭의 기록에 1개가 모자랐다. 올 시즌 추신수는 13홈런을 치고 있다. 빅터 마르티네스와 그래디 사이즈모어(이상 14개)에 이어 팀 내 홈런 3위다. 그는 4월부터 매달 3~4개씩 담장을 넘기고 있어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지난 4일 오클랜드전 연타석 홈런처럼 몰아치기가 살아난다면 의외로 빨리 15홈런을 넘어설 수도 있다.
추신수는 타율 부문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해 0.309를 쳤지만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는 붙박이 선발로 뛰면서 0.283을 기록 중이다. 타격 순위도 팀 내 3위다.
김우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