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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급 영남 40%, 호남 21%…군 대장 8명 중 절반이 영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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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검찰과 군은 권력기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편중 인사''특정지역 푸대접'의 시비가 잦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의 검찰 간부 자리는 모두 44개. 이 중 경남(부산 포함) 출신이 11명으로 25%다. 이어 서울.경북(대구 포함).전남(광주 포함)이 각각 7명, 충남 6명, 전북 3명 순이다. 전체 간부 중 영남 출신이 40%, 호남이 21%로 집계됐다. 2002년 11월 김대중 정부에서 마지막으로 단행된 인사에선 영남이 36%, 호남이 26%였다. 인구 비율을 감안하면 편중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영남 출신 인사의 진출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준다. 송광수 검찰총장이 경남 출신이며 '빅 3' 자리 중 서울 중앙지검장(이종백), 법무부 검찰국장 (임채진) 등 두 자리에 경남 출신이 포진했다. 빅3의 다른 한 자리는 박상길 대검 중수부장으로 서울 출신이다.

군은 육.해.공군을 합쳐 대장이 8명이다. 이 중 경남 출신이 3명(문정일 해군총장.이한호 공군총장.양우천 2군사령관)으로 가장 많다. 경북의 정수성 1군사령관까지 합하면 대장의 절반이 영남 출신이다. 강원 2명(김종환 합참의장.이상희 3군사령관)에 이어 서울(남재준 육군총장)과 전남(김장수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이 각각 1명이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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