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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무화과축제 등 호남지역 가을축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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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제침체로 고달픈 삶을 꾸리는 동안 어느새 가을이다.

실직의 아픔과 생존의 몸부림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먹거리.문화 축제로 달래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영암 무화과축제.회산방죽의 연꽃축제등 호남지역에서 10여가지 축제가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 전남 = 전국 무화과의 95%가 생산되는 영암군삼호면의 대불산업단지 안 나불공원에서는 무화과 축제가 지난 4일 막 올라 6일까지 계속된다.

무화과 품평회.가요제, 청소년 놀이마당 등으로 꾸며지고 햇 무화과와 잼.식초.효소 등 가공식품을 싼 값에 살 수 있다.

0693 - 462 - 1887. 오는 10~13일 무안군일로읍복룡리 회산방죽의 연꽃축제는 불자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구경거리다.

무려 10만평에 하얗게 핀 백련이 장관일 뿐 아니라 법요식.방생.찬불가경연.품바공연.가요제 등 행사도 성대하다.

절에서 만든 음식 등을 파는 승가장터와 양파요리 전시.시식회, 연꽃사진.풍란전시판매전 등도 곁들여진다.

0636 - 450 - 5224. 13일 하루 동안 장흥군 장흥읍.안양면 경계의 사자산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패러글라이딩대회도 볼거리. 전국 2백여팀이 비행, 창공을 원색의 패러글라이더로 수놓는다.

이륙장 (정상부근).착륙장 (기산마을 뒤편) 까지 도로가 나 구경가기도 쉽다.0665 - 863 - 2509. 16~20일엔 강진군대구면사당리 도요지에서 청자문화제가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청자 빚기 체험과 가마불 지피기, KBS전국노래자랑, 국악.민속놀이공연 등. 0638 - 433 - 9600. 24일부터 닷새간 목포 하당신도심에서 우수도자기 전시판매, 도자기 제작시연, 야외영화제.가요제 등의 목포권도자기축제가 펼쳐진다.

0631 - 270 - 3356. 26, 27일 광양시진월면망덕리에선 맛이 가장 좋은 시기를 맞은 전어의 찜.회 등 각종 요리를 팔고 수상쇼.민속놀이를 곁들인 첫 광양전어축제가 개최된다.

0667 - 772 - 2301. 또 전남지역 민요.민속놀이.농악 등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남도문화제가 24,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열린다.

◇ 전북 = 정읍 내장산국립공원의 제2주차장에서는 5일 하루 동안 포도먹기대회.무료시식회 등의 포도축제가 열린다.

시중에서 2만5천원인 10㎏ 상자를 1만8천원에 판다.

0681 - 530 - 7225. 다음달 2일 군산시성산면 오성산의 오성문화제는 건강노인선발대회.시조경창.국악공연.택견시범 등으로 꾸며져 부모들을 모시기에 알맞은 자리. 0654 - 450 - 4225. 전주 삼성문화회관에서는 오는 16~25일 시.도 대표 무용단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무용제가 열릴 예정이다.

광주.전주 = 이해석.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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