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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기 내년1월이후 바닥 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일본의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경기가 바닥까지 내려가는 시기를 내년 1월 이후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 (日本經濟) 신문이 지난달 30일 일본내 주요 기업 대표 1백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경기가 최저점에 이르는 시기에 대해 조사대상의 80.8%가 내년 1월 이후, 17.2%가 올해 안이라고 답변했다.

또 경기상태에 대해 50.5%가 '디플레 국면에 접근하고 있다' 고 밝혔으며 40.4%는 '이미 디플레 국면에 들어가 심각성이 우려되고 있다' 고 응답했다.

또 65.7%는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 (GDP 기준)에 대해 '마이너스 성장' 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또 지난주 세계 증시의 동반 하락에 대해 "일본이 우선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금융관련법안의 조속한 제정 등을 통해 하루 빨리 대책을 실시해야 한다" 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관련,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신原英資) 일본 대장성 재무관은 최근 "세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기까지 '상당한 시간' 이 필요하며 중남미 각국의 주가 하락이 심각하다" 고 말했다고 자민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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