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맥과이어 심판판정 항의하다 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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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메이저리그 한 시즌 홈런 신기록 (61개)에 도전하고 있는 '빅맥' 마크 맥과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0일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올 시즌 홈런 54개를 기록 중인 맥과이어는 이날 1회말 타석 볼카운트 2 - 3에서 주심의 몸쪽공 스트라이크 판정에 거칠게 대들다 토니 라루사 감독과 함께 퇴장명령을 받았다.

맥과이어의 신기록 행진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4만7천여 관중들이 "맥과이어를 보고 싶다" 며 오물 세례를 퍼부어 경기가 한동안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으며 주심은 경찰의 호위를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새미 소사 (시카고 커브스) 는 29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53호 홈런을 때려 맥과이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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