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슨 NEC골프'스코어카드 오기'제보로 실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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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올해 US오픈골프대회 우승자 리 잰슨이 98NEC 월드시리즈대회에서 스코어 카드를 잘못 적어 실격됐다.

잰슨은 28일 (한국시간) 대회 1라운드 17번 홀에서 버디 퍼팅이 홀컵에 아슬아슬하게 걸리자 아쉬움속에 곧바로 마무리 퍼팅을 하지않고 27초 가량 시간을 끌었다.

모서리에 걸려있던 볼은 잰슨이 파 퍼팅을 하기 위해 발걸음을 떼는 순간 홀컵으로 들어갔지만 볼이 홀컵에 걸릴 경우 퍼팅 제한시간 20초를 경과해 잰슨에게 1벌타가 부과되는 상황이었다.

잰슨은 그러나 스코어 카드에 17번 홀 성적을 버디로 기입했으며 주최측은 TV 시청자의 제보에 따라 잰슨을 실격 처리했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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