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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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서울~춘천고속도로가 15일 개통됐다. 국토해양부와 사업자인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이날 오후 3시 춘천시 동산면 군자리 동산영업소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김진선 강원지사, 김문수 경기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했다. 일반 차량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통행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004년 8월 착공돼 5년 만에 완공됐다. 서울 강동구 하일동에서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까지 61.4㎞로 진출입시설(IC) 8곳과 터널 21개, 교량 53개, 휴게소 2곳, 영업소 2곳이 설치됐다.

이 고속도로는 춘천분기점(JCT)에서 중앙고속도로와 만나며, 2014년 말 준공예정인 양양까지의 동서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경춘국도(46호선)와 비교할 때 길이는 5㎞ 짧고, 시간은 30분 이상 단축된다. 통행료는 전 구간을 이용할 때 승용차 기준으로 5900원이다. 춘천시는 자체적으로 춘천권역 5개 시·군 주민에게 최고 700원까지 통행료를 할인해준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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