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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나이키 올스타전]이동국 2골·1도움 MVP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남부, 중부에 6 - 2 대승 새별들은 반짝반짝 빛났고 고참들은 대들보임을 증명했다.

16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98나이키 올스타전은 스타들의 묘기가 만발하며 모두 8골이 터져 6만여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대우.현대.포항.전남.전북으로 구성된 남부팀은 후반에만 4골을 퍼부어 중부팀 (삼성.일화.대전.LG.SK) 을 6 - 2로 눌렀다.

이동국 (포항).고종수 (삼성).안정환 (대우) 등 팬들을 몰고다니는 신세대 스타들은 올스타전 별중의 별이었다.

이동국 (19) 은 후반 24분과 33분 연속골을 성공시키는 등 2골.1어시스트를 기록, 올스타전 첫 출전임에도 선배들을 제치고 최우수선수 (MVP)에 뽑혀 상금 5백만원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고종수는 전반 1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해 선취골을 넣었으며 안정환도 전반 28분 정재권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성공,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신세대 스타들에 가리긴 했지만 남부팀 GK 김병지 (현대) 는 4~5차례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냈고 유상철 (현대) 은 역전골을 터뜨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또 중부팀의 최용수 (상무) 는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을 선보여 특별게스트로 출전한 값을 톡톡히 했으며 윤정환 (SK) 역시 정확한 패스로 빛을 더했다.

○…하프타임에 벌어진 슈팅쇼에서 시속 1백28㎞의 슈팅을 날린 유상철이 캐

넌슈터상을 받는 등 김정혁 (전남.베스트 롱킥).자심 (포항.베스트 프리킥).신범철 (대우.신의 손) 이 부문별로 수상, 상금 50만원씩을 받았다.

○…이날 시축은 특이하게 김주성 (부산 대우) 의 딸 태은 (6) 양과 이상윤 (천안 일화) 의 아들 현석 (5) 군이 차례로 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양지열 기자

^잠실

남부팀 6 (2 - 2 4 - 0) 2 중부팀

득=안정환 (전28.조=정재권) 유상철 (전30) 박태하 (후10.조=이동국) 박성배 (후11) 이동국 (후24.PK, 후33.조=뚜레.이상 남부팀) 고종수 (전16.PK) 이상윤 (전35.조=윤정환.이상 중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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