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할인점 파격세일품목 품절로 항의 빗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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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할인점들이 물건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격파괴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소비자들로부터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월마트와 E마트는 지난 12일부터 전략품목의 값을 하루에도 두차례씩 내리면서까지 할인공세를 펴고 있으나 물량이 달려 판매를 중단하거나 한정판매하는 사태를 빚고 있다.

마크로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월마트는 대우 29인치 컬러TV를 39만4천원에 세일하다가 14일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월마트 관계자는 "단종된 모델이어서 언제 다시 판매를 재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월마트는 3백대 물량으로 세일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E마트는 월마트보다 싼 값을 제시하면서 12~13일 5백60대를 판데 이어 고객이 계속 몰리자 7백대를 추가로 확보,점포당 1백대씩 배정했다.

E마트 관계자는 "점포별로 하루 20대 정도만 한정판매하더라도 1주일 정도면 재고가 동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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