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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다시 시작하자”한마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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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천재 (天災) 와 인재가 혼재된 국난 (國難) 을 맞아 어느 때보다 씁쓸한 광복절.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방송3사는 일제히 '제2의 건국' 을 외치고 있다.

우선 MBC는 '생각할 거리' 를 마련하느라 부심한 듯하다. '세계석학 특별대담 - 21세기 한국의 좌표' (15일 오전8시10분.16일 밤12시20분)가 그 하나. 초대된 두 석학은 '문명충돌론' 의 새뮤얼 헌팅턴과 미 국제경제연구소장 프레드 버그스텐. 각각 '한국의 미래를 낙관한다' 와 '구조조정만이 살길이다' 는 주제로 진단과 처방을 내린다.

SBS는 14일 오전11시 '새로운 50년 제 2의 건국' 이라는 이름 아래 조희연 (대한성공회대).이주향 (수원대) 교수 등이 출연해 국난극복의 방법을 모색할 예정. 한편 KBS는 '볼 거리' 로 마음 다독이기에 나선다.

'제2의 건국 다시 뛰는 한국, 한국인' 7부 (15일 저녁7시30분) 는 '나라사랑 국민대화합 축제' .건국 후 50년간의 대중가요 변천사를 소개한다.

16일 저녁6시엔 '제2의 건국 일어서는 한국인' 을 방영. 모처럼 전파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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