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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같은 복분자 술 젊은층·여성에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함평천지 복분자 영농조합이 기존 복분자 술과 차별화해 와인처럼 만든 '레드 마운틴'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레드 마운틴'은 최근 전남도가 개최한 전남 전통식품 베스트5 선발대회의 전통 주류 부문에서 은상을 탔다. 이에 따라 TV 홈쇼핑 등 각종 판촉행사 참여는 물론 홍보.마케팅을 지원받으며,오는 10월 전국 전통식품 대회에 전남 대표로 출품된다.

'레드 마운틴'은 지난 5월 초 판매를 시작, 지금까지 10만여병이 팔렸다.

김종관(57) 광주영업본부장은 "혼탁한 주류시장에서 영업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입소문으로 팔린 양치고는 성공적이다"고 말했다.

전남 함평군 신광면 산 속 공장에서 생산되는 '레드 마운틴'은 젊은층과 여성들도 겨냥해 개발, 맛이 달은 기존 복분자주들과 달리 정통 와인처럼 떫고 시큼하다.

또 병을 와인처럼 가늘고 긴 것을 쓰고, 상표 등을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16도 및 유리병의 360㎖짜리(6000원)와 19도 및 도자기의 700㎖짜리(4만5000원)가 있다. 062-361-6001.

복분자 와인 공장은 지하 210m의 물을 쓰며, 360㎖짜리 기준 연간 8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함평지역 260농가가 65ha에 재배하는 복분자를 모두 써도 모자라는 수준으로, 농가에 연간 총 26억여원의 소득이 기대된다.

함평=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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