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영진전문대, 입학사정관제 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전문대학에도 입학사정관제도가 도입된다.

영진전문대학은 9월 9∼22일 실시하는 2010학년도 수시 1차 모집 때 일부 인원을 입학관사정관의 심사로 선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입학사정관 선발 대상 인원은 전체 1950명 가운데 10.8%인 210명이다.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키로 한 것은 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처음이다.

대학 측은 학생이 제출한 자기추천서 평가와 심층면접 결과를 50%씩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고교의 학생부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자기추천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그 분야에서 활동한 내용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면 된다. 면접은 다양한 질문을 통해 학생의 자질·적성·잠재력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학 측은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 3명과 분야별 교수 등 20여 명의 입학사정관을 위촉키로 했다.

손준용 입시지원처장은 “학생부 성적의 반영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학업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소질과 잠재력을 평가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손 처장은 “심층면접을 통해 12개 계열·학과의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