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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와 통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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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이석우 경기도 남양주시장은 8일 “구리시와 연내에 자율 통합을 추진해 2025년까지 인구 120만 명의 광역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통합시가 되면 정부가 지역 현안과 시책사업 등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기 때문에 남양주와 구리 두 도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역사·문화적으로 동질성을 갖고 있다”며 “두 도시가 통합되면 왕숙천을 중심으로 한 3300만㎡ 규모의 녹색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1986년 남양주군 구리읍이 구리시로 승격되면서 분리됐다.

이에 대해 박영순 구리시장은 “시 통합과 행정구역 개편 문제는 주민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주민의 뜻을 확인해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광덕(구리·한나라당) 국회의원은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자율통합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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