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서 국내최대 가스층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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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울산시 남동쪽 50㎞ 해상의 대륙붕 6 - 1광구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규모로는 국내 최대규모의 천연가스층이 발견됐다.

27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개발공사는 지난달 9일부터 49일간의 시추끝에 6 - 1광구 고래Ⅴ구조 (위치도 참조) 의 깊이 2천2백91~2천4백70m사이의 4개 해저지층에서 채굴가능 매장량 1천7백억~2천억입방피트 (LNG환산기준 3백40만~4백만t) 규모의 천연가스층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가스층은 국내 액화천연가스 (LNG) 전체 소비량 (97년기준) 의 4~5개월분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금액으로는 6억~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규모만으로는 통상적인 경제규모 (5백만t)에는 약간 못미쳐 경제성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다" 고 말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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