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란 마스하도프 체첸대통령을 겨냥한 차량 폭탄테러로 경호원중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었으나 마스하도프 대통령은 방탄차 덕택에 목숨을 건졌다고 체첸관리들이 23일 밝혔다.
관리들은 이날 오전 그로즈니에서 대통령 일행이 탄 차량행렬이 통과하던 길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이 폭발했으며 폭발과 함께 다량의 쇳덩이들이 날아 퍼졌지만 대통령은 방탄차에 타고 있어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과 경호차량이 폭발과 함께 불길에 휩싸였으나 대통령은 재빨리 차량에서 탈출해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채 목숨을 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러는 마스하도프 대통령과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슬람 과격분자들의 소행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