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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신창원 검거 전국민이 협력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강도살인 탈옥수 신창원. ' 이제 이 땅에 살고 있는 국민이라면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경찰은 신창원을 눈앞에 두고도 격투를 벌이다 놓친 적이 여러 차례 있으니 국민들에게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은 없다.

그렇지만 경찰은 그를 꼭 잡을 것이다.

일부에서는 강도살인 등 전과 9범인 탈옥범을 임꺽정이나 홍길동처럼 가진 자의 집만 골라 턴다는 등 의적인 양 미화하려 하지만 신창원은 강도살인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최근에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홧김에 신창원을 봤다며 허위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수사에 혼선을 주고 수사력을 분산시키는 일은 흉악범 검거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격무에 시달리는 경찰을 더욱 고달프게 하는 결과를 빚는다.

우리 가정과 이웃에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전국민이 허위신고 없이 신창원 검거에 협력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최성규 <서울남부경찰서 경무과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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