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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비호한 F1 회장에 유태인 의회 사퇴 요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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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는 독재자가 아니다"란 발언을 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1'(F1)의 버니 에클스턴 회장에 대해 세계 유태인 의회(World Jewish Congress)가 회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에클스턴 회장은 4일 발행된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히틀러가 행한 유태인 학살 등에 대해 "히틀러 본인이 원했던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상황이) 그가 그렇게 하도록 몰고 갔다"며 "따라서 히틀러가 독재자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당신이 보더라도 (민주주의는) 많은 나라에서 득이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WJC의 로널드 로더 의장은 "에클스턴 회장은 F1에 속한 팀·선수·개최국으로부터 협력을 이끌어 내기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비난하며 그의 사퇴를 요구했다. F1의 상업적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에클스턴은 2005년에도 "여자들은 냉장고·세탁기 같은 가전제품 처럼 흰 드레스를 입고 있어야 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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