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 소식] 암 발생 관여하는 ‘마이크로RNA’ 조절 유전자지도 풀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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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 과정에 관여하는 ‘마이크로 RNA’를 조절하는 유전자 지도가 재미 한국인 과학자에 의해 해독됐다. 이에 따라 특정 유전자가 과도하게 작동해 발생하는 암의 근원 유전자만 억제하는 방식으로 ‘마이크로 RNA 기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네이처 18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록펠러대 박사과정인 지성욱씨와 로버트 다넬 교수팀은 초고속 유전자 서열 분석기술을 융합한 ‘HITS-CLIP’ 기술을 개발해 마이크로 RNA의 조절유전자 지도를 해독했다. 생명 열쇠로 알려진 마이크로 RNA는 염기 20개 정도로 이뤄져 있으며, 유전자 발현 과정을 조절해 세포 분화와 배아 발생, 암 발생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씨는 “이번 연구성과를 응용해 환자의 맞춤형 질병 치료가 가능하게 된다는 점에서 미국 내 다른 연구실에서 기술 습득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명과학은 전립선비대에 의한 배뇨장애 치료제 ‘카리토 연질 캡슐’을 출시했다. 카리토 성분의 쿠쿠르비트 종자유 엑스는 생약 성분인 고용량의 호박씨 추출물로 부작용 발생 빈도가 적어 장기 복용 시에도 안전하며, 급·만성 배뇨 빈도를 감소시킨다. 특히 야간 배뇨 빈도가 각 60%, 4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이 식물 성분이 강화된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케어 연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순수 식물 성분인 센텔라아시아티카가 함유돼 양질의 새살을 신속하게 돋게 하고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또 항균 성분이 함유돼 상처로 인한 2차 감염을 예방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임상시험 결과 3일 후 100%의 임상 회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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