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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관광 르네상스’ 왔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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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아산시가 올들어 5월 말까지 아산을 찾은 관광객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관광 수입은 36%가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이 기간 관광객 374만5523명이 아산을 다녀갔다. 이중 내국인은 367만7073명이고 외국인은 6만845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0만7674명과 비교하면 54만여 명(17%)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광수입은 256억원으로 지난해 188억에 비해 6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지역 관광업계가 새로운 부흥기를 맞고 있다. 그 1등 공신은 지난해 12월 연장 개통된 수도권 전철. 수도권 전철 개통 이후 하루 수천 명의 관광객이 아산을 다녀가고 있다.

노년층 관광객이 많아 일부에선 도시 전체가 ‘실버타운’ 같다는 자조섞인 평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만도 않다. 가족단위 관광객도 의외로 많다는 것이 호텔 등 관광업계의 설명이다.

시는 제 2의 온천관광 르네상스 시대가 개막됐다고 보고 각종 관광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있다. 1차 ‘아산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을 완료했고 결과에 따라 세부계획이 추진 중이다. 3대(온양·도고·아산) 온천의 특성화 전략, 기존관광지 구조 변경, 신규관광자원개발, 관광지홍보마케팅전략, 관광패키지개발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장항선 폐철도 관광자원화사업’ 및 ‘근대산업유산 활용 예술창작벨트조성사업’ 등 철도와 관련된 관광개발사업이 궤도에 올라 조만간 국내의 대표적인 명품관광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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