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규모 '참빛 봉사단' 15일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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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서울시 여성자원봉사자들이 하나로 뭉친다. 중앙일보는 15일 호암아트홀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전문여성자원봉사자 2천여명으로 구성된 '서울여성 참빛 자원봉사단' 을 발족한다.

방과후 아동지도봉사단 1천5백여명, 문화관광봉사단 2백50여명과 여성자원활용센터운영봉사단 1백50여명 외에 자원봉사학교 수료생 5백여명,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소속 자원봉사요원 2백여명 등이 참여한다.

전문여성자원봉사단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들의 체계적인 활동은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볼런티어21.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사회복지사협회.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등 5개 사회.시민단체가 주관해 뒷받침하고 있다.

방과후 아동지도 자원봉사는 중앙일보의 '신나는 오후' 프로그램과 같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일반 방과후 강사와 달리 보수없이 자원봉사로 방과후 아동지도를 한다는 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의 혜택을 더욱 폭넓게 만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양대 등 사회단체가 컨소시엄으로 지난 5월 발족, 6월부터 초등학교 21개교와 복지관.어린이집 등에서 일주일에 3시간씩 어린이들에게 컴퓨터.독서.글쓰기 등 학습.생활지도를 해왔다.

볼런티어 21이 교육.관리해오던 문화관광분야 여성자원봉사자 2백50여명은 국립민속박물관.인사동거리 등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체 봉사자의 80%정도가 대졸이상 학력으로 외국유학과 외국생활.언어연수 경험자들. 신연희 서울시 여성복지과장은 "봉사단은 앞으로 자원봉사 수요처를 연결하고 새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개인활동에 대해 인센티브제도를 도입, 그야말로 프로전문 자원봉사대원으로 육성시킬 것" 이라며 "타분야의 여성전문봉사자들도 참여시켜 조직을 더욱 확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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